반응형 요즘 일상2 2025. 1. 2. 업무분장은 홧병분장 새해 들어 출근 첫날,신규 업무분장(안)이 나를 보며 외치고 있었다.‘응.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해.’기존 업무만으로도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나인데부서장이 처음 오자마자 입사 후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업무 조정을 요청했음에도 받아들여지기는커녕 혹을 붙여주었지만 불평 하나 없이 일해오던 나인데왜 이렇게 야근을 많이 하냐고 눈치를 보면서도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는 게 내 업무인데내 선에서 큰 문제없이 책임감 있게 처리하려고 한 걸, ‘너무 꼼꼼해서 그래~’라는 말로 치부당한 나인데내 역량을 더 좋게 봐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니냐는 말을 칭찬 같은 위로랍시고 던지는 사람들이 폭력적이고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낯설다.타미플루 때문인지 몰라도 오늘은 속이 다 울렁거린다.몸도 안 좋은데.. 2025. 1. 2. 2025. 1. 1. 푸른 뱀의 해, 잘 부탁해 한 해를 보내면서는 모니터 앞에 앉아 일 년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보고 싶었다. 독감에 걸렸다는 핑계로 위례에서 휴식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정리는커녕 어느새 티비에서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나오고 있었다. 고두심 배우님과 김성근 감독님을 비롯한 사회 각계에서의 현대판 위인 시민분들이 참석한 행사였다. 시국도 시국이지만, 며칠 전 항공기 사고로 인해 모두 검은 한복을 입고 나오셨더라. TV를 틀어도 유튜브를 틀어도 대통령 체포영장과 항공기 사고에 대한 소식만 가득하다. 대통령 체포영장은 그렇다 치더라도,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에 대해서는 언론과 다수 유튜버들의 영상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너도 나도 떠들 수 있을 정도로, .. 2025. 1. 2. 이전 1 다음 반응형